2016 졸업전시회 우수작품상 수상자 ‘이정형(10)’ 인터뷰
수상소감
소감은, 일단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우리 학과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한번 즈음 상상해보거나 바래봤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 영광을 제가 누릴 수 있게 되어 저보다 훌륭한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앞으로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아직은 확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작품설명
저는 어려서부터 기타를 연주해왔고 직접 나무와 금속을 깎아서 기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이어왔습니다. 첫 기타는 약 5년전(오래전이네요) 2학년 때 처음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 검은 빛깔의 일렉트릭 기타는 순번으로 따지면 제가 3번째로 만들게 되었던 기타입니다. 기타는 울림통을 가지고 있고, 통 안의 울림이 밖으로 전달되기 위하여 구멍이 존재 하는데(사운드 홀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이 마치 자동차의 그릴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카들의 라인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하여 나온 결과물입니다. 디자인은 사실 약 3여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나무, 금속파트 모두 하나하나 깎아 만든 지 시간상으로는 1년이 넘어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