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졸업 작품전

오늘날 공예미술은 단순한 예술의 한 분야로써의 공예가 아닌, 일상 생활 속에 깊숙히 전 인류의 숨결이 닿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이렇듯 공예미술의 위치가 재조명되면서 공예미술가들 역시 전 인류와의 소통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발 맞추어 올해도 어김없이 저희 금속공예 과는 세계와 호흡하는 공예가의 육성에 힘써왔고, 이제는 여러분과 작은 소통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초대의 글

정용진-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주임교수

 

새로운 출발을 위한 4학년들, 학부라는 종착역에서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외부공간에서 발표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르나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지난 4년 간을 배움의 길에 있던 학생들입니다. 작업을 통해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속에서 작은 사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들의 움직임이 우리의 공예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또한 어디지 풋풋한 내음이 나는 작품에서 때묻지 않은 금속공예인들을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졸업전을 통해 이들의 문화와 가능성을 눈 여겨 봐주시길 기원하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학년 교과과정

공예경영 Craft Management

공예 세미나 Craft Seminar

유리조형1 Glass Forming1

산업금속1 Industrial Metal Work1

귀금속과 보석3 Jewelry Design3

예술 장신구3 Art Jewelry3

공예조형3 Art & Craft3

유리조형2 Glass Forming2

산업금속2 Industrial Metal Work2

예술장신구4 Art Jewelry4

공예조형4 Art & Craft4

 

 

 

▣ Interview

 

김동현(금속공예과 졸업, 현 국민대학교 금속공예 대학원)

-졸업전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힘들었던 점..등)

 

선배와 함께 졸업전시 기획을 했었는데 43명이 동시에 졸업전시를 하다보니 일정을 맞추기가 무척 어려웠다. 또 개인적으로도 판금작업을 계속 하기는 했었지만 크기나 형태에 지나친 욕심을 부려 마무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한번이상 하는 말이지만 다시 한다면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 익혀온 기술이나 감각들을 혼자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할 필요를 많이 느낀다. 물론 새롭게 익혀야 할 것들도 많이 있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에는 작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생활 기반을 만드는 것도 매우 절실하다. 둘 중에 어느것 하나도 놓칠 수 없고 쉽지 않은 일이다. 부담이 없지 않지만 내 스스로 결정하고 이어가는 것인만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만든 사람들

기획: 유승민, 김동현

포스터: 이정엽, 이종성, 전명수

도록제작: 김종한, 김성태, 김주한, 오전일, 이성용

웹디자인: 이재철, 고현숙

사진: 견재기, 강선영

회계: 김혜정, 이은정

홍보: 김문화, 조영지, 정지은

도우미: 강유미, 고영우, 권효이, 김동영, 김상미, 김생규,

김수정, 김윤지, 김은혜, 김정현, 김정훈, 노현주, 박세현,

박지민, 박혜진, 안유경, 우현정, 윤현경, 이경희, 이두선,

정선영, 조민정, 최은선, 최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