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크츠크 연방대학 강사 페트로바 강연 – 3D를 활용한 주얼리 디자인

러시아 야크츠크 북동연방대 물리대학 귀금속공예학과 강연

2014년 12월 3일 야크츠크의 북동연방대학 귀금속공예학과를 나오신 다이아몬드 주얼리 디자이너 페트로바씨의 강연이 있었다. 야크츠크 지역은 12달중 아홉달이 겨울인 데다가 영하 45도에 임박하는 추운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많은 천연 자원이 발견되는데 러시아 다이아몬드의 90%가 생산 되는 거대한 원석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라고 한다.

디자이너 페트로바씨는 많은 해외 귀금속 공모전에 입상하신 뛰어난 신예 디자이너라고 지신을 소개 하셨는데 자신의 작업의 특징을 간단하게 몇가지로 나눠주셨다. 일단 그녀의 작품들의 모티브는 그녀의 주변세계에서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 된다고 하셨다. 대표적으로 보여 주신 작품들은 복수초나 레나 강변의 돌기둥 등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고, 야크츠크의 전통문양을 변형하고 이용해서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고 설명하셨다. 그녀의 작업은 대부분 3D프로그램과 3D프린터로 이루어 지는데 러시아의 대부분의 주얼리 디자이너들도 3D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하고 북동연방대 귀금속공예학과의 수업역시 3D프로그램 수업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셨다.

복수초이외에도 아틸란티스 반지와 노르나 반지등의 작업을 보여주셨는데 아주 흥미롭게도 세 장신구들은 모두 변형이 가능한 일종의 키네틱, 컨버터블 형의 장신구였다. 복수초의 경우 꽃잎을 오므렸다 필수있는형태였고, 아틸란티스 반지는 2개의 반지가 합쳐져서 1개의 완성된 디자인으로 나타났고, 노르나 반지는 팔찌의 형태로 변형시켜 착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디자인이었다. 이번 강연으로 인해 러시아 야쿠츠크 지역의 전통 귀금속에 나타나는 특징과 해외는 우리나라와 달리 어떻게 장신구가 제작되는지를 알게 되는 좋은 강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