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ie Neue Sammlung(디 노위에 잠믈룽)-The Design Museum”의 초대로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의 “감성채굴 Mindful Mining”전시가 뮌헨 Pinakothek der Moderne(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에서 열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 Die Neue Sammlung-The Design Museum의 초대로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가 “감성채굴 Mindful Mining”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5년 3월 14일 오후 7시 뮌헨 유명 미술관인 Pinakothek der Moderne(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에서 매우 성공적인 개막식을 가졌다. 수많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 작가, 학생, 장신구 애호가 등과 언론사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개막식에 방문하여 큰 호응과 찬사를 불러왔다. 매년 3월 가장 지명도있는 현대장신구의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는 뮌헨 국제 수공예 박람회(The International Crafts Fair)와 뮌헨 장신구 주간(Jewelry Week)에 맞춰, Die Neue Sammlung(디 노위에 잠믈룽)-The Design Museum은 세계 유수 미술대학의 금속공예학과를 초대해 전시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한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가 초대되어 3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특히 Die Neue Sammlung(디 노위에 잠믈룽) 100주년의 해에 전시를 열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34명의 대학원 재학생과 출품자, 교수 2인이 직접 방문하여 이틀 동안 전시 준비를 했으며,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매우 세련되게 수행하면서 개막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전시에는 학부(2025년 2월 졸업생) 5명을 포함하여 일반대학원 금속공예학과가 주축이 되어 40명의 젊은 작가들이 매우 감각적이며 실험적인 예술장신구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온 유학생들도 같이 출품하였다. 확장된 재료의 응용과 전통 기법들을 적용한 작품들이 특히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동시에 장신구로서의 실험적 연구와 더불어 높은 기술적 완성도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많은 전문가의 찬사로 증명되었다. 또한 독특한 전시 디스플레이 아이디어는 대형 박물관의 공간과 잘 어울려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길게는 전문적인 금속공예 교육이 이루어졌던 50여 년, 짧게는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시작된 20여 년 선배들이 쌓아 올린 노력의 결과로서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유명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전시가 되고 있다.
감성채굴 Mindful Mining
2025년 3월 15일 – 4월 21일 개막식 2025년 3월 14일 19:00
Die Neue Sammlung-The Design Museum
Pinakothek der Moderne
Barer Str. 40
80333 Munich
Germany
*Die Neue Sammlung(디 노이에 잠믈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및 제품 디자인 컬렉션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디자인 박물관 중 하나이며, 1907년 독일 산업디자인협회의 제안으로 설립되어 1925년 공식 독일 바이에른 주립 박물관이 되었다. 1850년경의 디자인 선구자부터 모더니즘의 선구자, 그리고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산업 디자인 및 제품 디자인 컬렉션과 그래픽 디자인, 근현대 예술 및 공예품을 보존하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교통 디자인, 컴퓨터 문화, 플라스틱, 유리, 도자기로 만든 일상용품 디자인 등 20개 이상의 컬렉션 분야가 있다.현대장신구 역시 중요 소장 목록 중 하나이다. 1927년 시작된 독일 뮌헨 Danner-Stiftung(다너 재단)의 국제적인 현대 예술 장신구 컬렉션은 1999년에 Die Neue Sammlung에 영구 대여되었으며, Die Neue Sammlung 현대장신구 소장 작품들과 함께 2004년부터 뮌헨 Pinakothek der Moderne(피나코텍 데어 모데어네)의 현대장신구 상설 전시장인 Danner Rotunde에서 소장품 순환 전시되고 있다.
—- [전시 서문]
감성채굴은 독일 Die Neue Sammlung이 처음으로 한국의 젊은 공예가들을 초대하여 뮌헨 Pinakothek der Moderne에서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감성채굴은 한국의 젊은 공예가들이 여기 일부 결과물을 제시한 것과 같이 그들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일에 대한 은유이다. 창작은 자연의 세계 혹은 우리가 평소 주목하지 않는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한국의 국민대학교에서 함께 연구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그들이 속해있는 물질적 환경으로부터 무언가를 찾아내 각자의 언어로 삼는 일이다. 그것은 마치 대지 밑에서 광맥을 찾고 귀한 물질을 발굴해가는 광부의 일과 같다. 이들이 찾아내는 재료는 사물이 되고 기호가 되고 다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환경의 일부가 된다. 이 학교의 스튜디오에서는 한국의 여러 곳으로부터 온 열정에 가득 찬 젊은이들이 지난 45년 동안 이 학교를 졸업한 한국의 주요 작가들의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한국인이 강조하는 장인적 기술을 공유하되 오늘의 동시대성을 호흡하는 다양한 형식으로 전통을 넘어선다. 이들은 지적이며 감성적인 광부들이다. 이들의 스튜디오는 광맥이 얽혀있는 광산이며, 그 속에서의 몰입은 가장 진지한 채굴의 과정이다.
—-
Die Neue Sammlung(디 노위에 잠믈룽) 전시 소개 링크
https://www.die-neue-sammlung.de/ausstellung/mindful-mining/
온라인 도록 링크
http://themaker.kr/wp-content/uploads/2025/03/MINDFUL-MINING_2025_KOOKMIN UNV.pdf
작품보기 인스타그램 링크
https://www.instagram.com/k_artjewel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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