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금속공예포럼
3월29, 30일은 저희 학과전통의 포럼일입니다. 포럼이란, 단순히 MT의 의미를 뛰어넘어 지극히 학술적인 모임으로, 선배님들의 세미나까지 포함해서 교수님, 대학원선배님들까지 참여하는 지식나눔의 장입니다. 또한 앞으로 있을 조형체전에 대비한 여러 항목들에 대해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각자 가진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같은 새내기들을 위한 오락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앞으로 국민대에 들어올 후배들에게도 반드시 참여하라고 권하고 싶은 행사입니다.
포럼 첫째 날, 이른 시간에 한 출발로 무척 배고팠던 저희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미리 준비되어있던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끼니를 때운 후, 곧장 선배님들의 진두지휘로 이루어진 6종류의 게임들을 하였습니다. 조별로 1,2,3,4,학년이 골고루 섞여있어서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게임에서 이기면 받는 승리스티커를 많이 모아 상품을 나누어 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팀워크를 키웠습니다. 특히 게임에서 졌을 때 복불복 형식으로 진행된 벌칙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저희 1학년은 교수님들과의 만남을 가졌는데, 오리엔테이션 때 미처 참여하지 못했던 제게 당신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너무나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유로운 질 응답 시간을 통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할 수 있었던 것과, 그 전에는 몰랐던 전공과목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3,4학년 선배님들이 주축으로 진행하시는 포럼의 꽃,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기부(CHARITY)”였으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이나 단체들의 공예활동을 소개 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덩(Dung) 프로덕션” 이라는 회사의 활동은 단순한 공예품을 구입하는 것으로도, 우리에게 기부를 하게 해주는 기업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 이어진 저희들의 질문공세에도 선배님들의 성실한 답변으로, 궁금증이 잘 해소되기도 했고, 교수님들께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아직 새내기인 저희들에게도 자세한 설명과 참고로 어려움 없이 잘 이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가 끝이 나고, 학생들이 다 함께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하였던 조형체전 티셔츠를 교수님께서 ‘조 직접 선정 해 수상하는 행사도 하였는데, 굉장하게도 저희 동기가 디자인한 티셔츠가 선정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포럼의 마지막 밤은 저희가 준비한 자기자랑을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또 열심히 준비한 춤과 노래에 선배님들께선 환호와 박수로 호응해주셨고, 저희는 열띤 호응에 더 열정을 갖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과 대학원선배님들 앞에서도 했는데, 자식들의 재롱을 보는 듯한 교수님들의 환한 미소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타인 앞에서 춤을 춘다는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즐거운 분위기로 성공적으로 끝마쳤기에 더욱 더 행복했습니다.
1박2일동안 쉴 틈 없이 진행된 알찬 프로그램들에, 금속공예를 더 깊이 알아가고 좋아할 수 있게 되었고, 선후배,교수님과의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