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금속공예포럼

새 학기,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는 3월 29,30일에 금속공예과 주요 행사인 금속공예포럼 일정이 정해졌다. 이제 막 과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친해질 무렵 우리는 금속공예 포럼 장소로 향했다. 1,2,3,4학년 모두와 교수님, 조교수님 모두 동행하는 자리라서 무엇을 하는 자린지 기대와 긴장감 속에 길을 떠났다. 버스를 타고 약 2시간가량 걸려서 강화도의 한 호스텔에 도착했다. 대면식 이후 처음 뵙는 선배들과의 재회에 어색했지만 곧 선배님들이 준비해 오신 팀별게임을 통해 모두들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

게임은 모든 학년이 골고루 들어가게 팀을 짜서 6개의 다른 게임을 진행했다. 각각의 게임은 벌칙이 정해져 있었는데 승자에겐 스티커를 주고 스티커가 많은 팀이 전체 우승을해서 상품을 받는 식이었고, 진 팀은 벌칙을 수행해야 했다. 벌칙은 복불복 과자 먹기, 식초마시기, 얼굴낙서 등 너무 가혹했다. 약 2시간가량 선배들과 정신없는 게임 시간이 지나고 다들 처음의 긴장감과 어색함이 모두 사라져 있었다.

조별게임이 끝이 난 후 우리 새내기들은 방으로 돌아가서 교수님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아직 전공을 접한 지 겨우 한 달밖에 안된 새내기들이라서 전공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았고 처음 보는 교수님들도 많이 오셔서 여러 가지 질문할 것들이 많았다. 모두들 간단한 자기소개 후 교수님들께 질문을 했고 교수님들 모두 아주 상세하고 성의 있는 답변으로 우리를 격려해 주셨다. 유익한 문답으로 전공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교수님들께도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 이후에는 금속공예 포럼의 중요행사인 금속공예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

세미나는 우리 3학년 선배들이 준비해오셨는데 공예 그중에도 금속공예의 대중화와 공예를 하는 우리들의 손에 관한 주제로 매우 흥미롭게 진행이 되었다. 우리 새내기들은 맨 앞줄에 앉아서 경청하고 질문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열심히 필기하며 들었다. 우리가 교수님과의 문답시간을 가질 때 선배들이 디자인한 조형체전 단체 티셔츠를 세미나가 끝난 뒤에 교수님들이 선발 하셨다. 우리가 저 옷을 입고 다시 다 같이 모여 조형 체전을 함께할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

금속공예 세미나까지 해서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끝이 나고 이후부터는 선배들과 후배들이 모두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을 교수님과 선배들께 선보이는 시간이 시작 되었다. 각 학년 방을 돌아다니면서 팀별로 장기자랑을 했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선배님들께서 호응을 잘해주셔서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장기자랑이 끝난 후 선배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공에 관련된 질문을 했는데 친절히 답변을 해주셨고, 게임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1박2일의 짧은 시간 이였지만, 금속공예에 대해 더 알아 갈 수 있었고, 선후배가 한 번에 모이는 자리여서 뜻 깊었던 행사였다.

14학번 한국희 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