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FORUM

 

2017년 3월 25, 26일 우리는 금속공예학과 포럼을 위해 설레는 마음을 갖고 포천으로 떠났습니다.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새내기인 우리들은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이 준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선배들이 준비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5~6명씩 각 학년들이 섞여 조를 이루고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몸으로 말해요,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기면 점수를 받고, 지면 벌칙을 하는 방식으로 1등부터 3등까지 상품을 받게 됐습니다. 진 팀에게 얼굴에 화장을 해주고 이상하게 머리를 묶어주는 벌칙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어색함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활동으로 조형체전 때 입을 티셔츠를 디자인했습니다. 선배들과 상의 하면서 티셔츠를 그려나갔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맞춰나가면서 다들 개성 있고 독특한 디자인을 만든 것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레크레이션 시간 이후 교수님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어렵기만 했던 교수님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궁금하고 걱정되었던 점들에 대해 질문할 수 있었고, 교수님들의 친절한 답변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금속공예 관련 전시회와 디자인 관련 서적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금속공예학과를 졸업하고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직업들에 이야기를 듣고 진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습니다. 교수님들과 일상적인 대화와 심도 있는 대화를 방바닥에 원을 이루고 앉아서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예의 중요성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공예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동영상과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예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인 손, 재미, 느림에 관한 선배들의 발표를 보며 우리 과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탄탄한 내용과 세련된 ppt디자인 그리고 지루할 틈이 없는 선배들의 발표를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발표를 마친 후 아까 디자인 했던 조형체전 때 입을 티셔츠를 교수님들이 직접 고르셨습니다. 나름 티셔츠가 잘 나온 것 같아 살짝 기대해보았지만 다른 조의 디자인이 선택돼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선택된 조의 티셔츠도 마음에 들어서 결과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다리던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새내기인 우리들은 장기자랑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떨렸지만 호응이 좋아서 즐거웠습니다. 몰론 술게임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선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밤이 깊어 갔습니다. 마침내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포천을 떠나는 버스를 탔을 때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리는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학과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키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