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13회 장신구 발표 “OPEN-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신구, 그 속엔 인간 깊은 곳에 잠재된 열정과 욕망을 깨우는 힘이 있습니다. 평범한 두 사람이 한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들의 호기심에 상자는 열리게 되고, 그 속에서 두 사람의 내면을 비추는 장신구들이 하나 둘 씩 세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장신구로 표현되는 인간, 그 내면의 이야기가 열세 번째 장신구 발표회의 상자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 열린 상자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열다.

상자는 잠겨있다.

지나가던 두 사람이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를 발견한 그들은 서로 상자를 열어보려고

옥신각신 하다가 실수로 상자를 놓치게 된다.

상자는 떨어지고, 부서진다.

 

열다.

부서진 상자 속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자는 두 사람의 마음을 반영 한다.

그들이 상자 속에 있기를 기대 한 것처럼 보물들,

귀중한 것들이 나온다.

두 사람은 상자 속에서 나오는 진귀한 것들에

눈이 멀어 점점 나쁜 생각을 하게 된다.

상자는 점점 나쁘고 위험한 것들을 내보낸다.

서로 갖겠다고 싸우던 그들은 상자 속에서

위험한 것들이 나오자 겁을 먹는다.

 

그들은 부서진 상자를 대신할 다른 상자를 찾는다.

찾은 상자 속에 자신들로 인해 나온 위험한 것들을 담고 잠근다.

두 사람은 상자를 있던 자리로 돌려놓고 사라진다.

 

만든 사람들

총연출 : 김태완

기획 : 이진아 배영인 이가은

무대 / 조명 : 강소라 이성우 채은비나 최은영 박미상

박종덕 박찬호 염혜선 유재창 장우림 전예람

안무 : 이지혜 임영희 장미 김세미 김환희 남수지 남수진

서예슬 조민영 한주희

의상 / 메이크업 : 김현진 경은지 이주란 김한나 이경미 이수아 이혜영

홍보 / 스폰 / 인쇄 : 박은민 위형우 하신명

류승화 배진옥 유니나 정민정 한연진

영상 / 음악 : 김서주 민원기 양구현 윤유식 이현진

학생회 : 강정훈 심수정 편민경 박준범

표지작품 : 이가은

조교 : 김상우

모델 : 김경태 김다혜 김동해 김준수 김현지 김혜주 류선의

문혜림 박준범 박지영 박찬호 설주희 엄수지 윤수희

이유경 이지혜 이해인 지헌주 최나희 최연주 한예진 황혜진

지도교수 : 김승희 금누리 전용일 정용진 이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