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학과 정용진 교수님, 김준수 동문(금속공예학과 학사06, 석사13) 스페인 LOEWE CRAFT PRIZE 2022 파이널리스트 3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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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Craft Prize

 

금속공예학과 정용진 교수님, 김준수 동문(금속공예학과 학사06, 석사13)이 LOEWE Craft Prize 2022 파이널리스트 30인에 선정되었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로에베(Loewe)의 로에베재단이 설립한 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공예가와 작품을 선정한다. 전통, 혁신, 재료, 창의성 등에 초점을 둬 작품을 선정 및 시상하고 공예가를 후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LOEWE Craft Prize는 매년 전 세계에서 2~3천 여명의 공예가들이 참가할 정도로 권위와 인지도가 높은 세계적인 무대이다.

LOEWE Craft Prize 2022에는 116개국 작가들이 약 3,100점의 작품을 제출하였고, 그중 최종 후보자 30인의 명단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최종 30개의 후보작은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SeMoCA)에서 전시되며, 우승 작품은 심사위원단에 의해 결정된다. 수상자는 전시 개회식에서 발표되고, 수상자에게는 5만 유로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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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선 진출자 이름 : 정용진
  • 출품 국가/지역 : 대한민국
  • 작품명 : ‘Wavy Inverted Bowl’
  • 카테고리 : 금속
  • 재료 : 스테인리스 스틸
  • 작품 설명 :

나에게 기물작업은 의인화한 사람을 연상시킨다. 한국의 속담에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 그릇이 크다.”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도량을 그릇에 비유한 말과 같이 내가 만든 기물은 마치 사람에 비유된다. 개개인의 사람들이 모두 다른 것과 같이 기물 역시 그러하다. 주로 작품제작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작업으로 표면을 마무리하는데, 사람들이 마음과 몸에 상처를 간직하듯 기물 역시 작은 상처나 손마감의 흔적이 남는다. 각각의 기물 역시 사람의 삶을 담고 있듯 기물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물 시리즈는 이중의 벽으로 구성된 속이 빈 구조를 가지며, 이러한 형태는 3D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설계로 가능하였고 제조를 고려한 금속조형의 새로운 시도로써 레이저 컷팅을 활용하여 제작이 용이하였다. 작품 준비과정에서 주로 디지털 관련 기술이 사용되었다면, 제작과정에서는 전통적인 용접기술이나 최신장비를 활용한 마이크로 용접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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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선 진출자 이름 : 김준수
  • 출품 국가/지역 : 대한민국
  • 작품명 : ‘숲의 감각’
  • 카테고리 : 가죽
  • 재료 : 베지터블 태닝 가죽
  • 작품 설명 :

나는 가죽의 두께와 색, 촉감 등의 물성뿐만 아니라 생명과 죽음같이 재료가 상징하는 의미에 주목한다. 본연의 태가 해체된 동물성 재료인 가죽을 작은 점에서부터 길고 짧은 선들을 반복해 새로운 오브제로 재생시킨다.

작품의 주재료인 가죽은 동물계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제작 방식과 완성된 결과물은 반대로 식물계를 연상케 한다. 재료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단면들의 조합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해를 되풀이할 때마다 몸집을 불리는 나무의 결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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