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 대학원 금속공예학과 최연철(대학원 ‘16) 동문 최우수상 수상

제23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이 개최되었다. 한국공예대전은 마한 백제의 옛터 익산에서 전통공예문화를 전승 보존하며 전통문화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공예작가들을 발굴ㆍ육성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사)한국공예문화협회 주최로 개최되어 온 전국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금속공예 81점, 도자공예 77점, 목칠공예 74점, 섬유공예 81점 등 모두 313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313점의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8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한 가운데 12월 1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에는 도자부문은 한길홍 도예가(심사위원장), 금속부문은 김재영 숙명여대 명예교수, 목칠부문은 정용주 영남대 교수, 섬유부문은 신영옥 섬유공예가 등이 참여했다. 각 분야별 책임심사를 통해 대상 후보 4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심사위원의 비밀투표로 대상작을 가렸다. 대학원 금속공예학과 동문 최연철의 확장_7(Expansion_VII)가 최우수상(금속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그 외 특선에 신선이(학원 ’18), 입선에 김봉환(대학원 ’17), 권해영(학부 ’19) 등 3명이 수상하며 역량을 드러냈다.

수상작들은 2일부터 7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선 – 신선이(대학원 금속공예학과 ’18)

입선 – 김봉환(대학원 금속공예학과 ’17)

입선 – 권해영(학부 금속공예학과 ‘19)

 

 

최연철작가

최우수상 : 최연철 / 확장_7 Expansion_VII /  적동에 은도금 / 42*42*13(cm)

 작품설명

확장_7 작품은 금속판의 평면성을 유지한 채 곡선의 형태를 접기 방식으로 나타내며 기존의 직선 접기에서 더 나아가 곡선 접기만의 방식을 실험하고 연구해 새로운 형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의 조형성을 방사대칭의 반복적 배열을 이용해 비례, 대비, 왜곡, 균형, 밀도 등의 특징들을 구성해 형태를 제작하였다. 반복적 배열이 주는 구조적 특징 중에는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형태가 자유롭게 변하는 장점이 있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얻어진 결과들은 기존의 접기와는 다른 형태와 특징으로 표현되었고, 곡선 접기만의 가진 독특한 특징으로 형태의 가능성을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