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학기 3학년 과제전

6월 18일 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조형 갤러리에서 3학년 1학기 과제전이 열렸다.

각 수업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과제들을 과제가 아닌 작품으로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

타 전공 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어 금속공예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트릭- 00학번 임성훈

keyword- 트릭, 현실의 왜곡, 공간의변형, 장난

 

공간에서 입체와 평면적인 그림이 어울리는 착시가있는 상자를 계획했다.

조금한 공간이지만 그안에서 나뉘어지는 시점들.

같은 물체이지만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모습.

작은 공간안을 내가 만든 트릭으로 꾸며보고 싶었다.

 

사진을 3차원 트릭으로 입체를 2차원 트릭으로 보이고 싶은 의도로 만들고 배치해 보았다.

 

재료: 적동, 아크릴, 플라스틱

 

 

 

빛의 시각과 형성- 99학번 최선호

keyword- 빛, 그림자, 공간….

 

어느점에서 그의 여행은 시작된다. 공간을 지나가던 그는 어떠한 물체를 만나고 그 물체에 부딫치며 튀어나오기도하며, 흡수되어지기도하고 그 아픔은 어둠을 만들고… 우리는 그의 자취와 행동, 아픔을 보는것이다. 그… 우리가 평소 공기와 물의 소중함을 모르듯 빛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간다.

 

재료: 적동_전해주조, 철_철착색(녹), 아크릴, 기타조명재료

 

 

 

실뜨기속 너와 나의 이야기- 02학번 홍승기

 

keyword-세상. 손. 실뜨기. 나의 위치. 너의 위치. 역할바뀜의 가능성.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이분법으로 나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은 우리눈에 보이지 않을 뿐,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재미있게도 그들은 영원히 따로 이분되어있지 않습니다.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달라질수도 있으며 서로 양극단을 달리는 사람들 엮시 뒤섞이고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는 모습은 마치 실뜨기를 하는 양 손의 모습 같습니다. 네, 손이 어지럽게 움직이고 있군요. 저는 지금 오른편에 있기도 하고 왼편에 있기도 합니다.

 

재료- 철(도장), 적동, 솜, 실,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