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주얼리 스트리트
<12′ Jewelry Street>
대동제 기간인 2012년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올해로 열네 번째 장신구 거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 학부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로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내어주신 작품들과 유리공예작품들도 함께 전시, 판매되었다.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술이 많이 부족한 우리 1학년들도 대학원생 분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각자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주얼리 스트리트에 전시된 작품들은 행사 전 18일에 제출되어 교수님들의 평가를 받아야 했다. 그 때 처음으로 우리의 작품과 선배님들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다 모이게 되었는데, 다양하고 특이한 장신구들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배우게 될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그 작품 하나하나를 보시고 판매를 위한 평가를 해 주셨다. 그 평가와 다른 작품들을 보며 내 작품에 적절한 가격을 매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주얼리 스트리트가 시작되었다. 학교의 축제날이지만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축제를 즐기랴 수업을 들으랴 바쁜 학생들이 각자 가능한 시간대를 맡아 가판대를 지키고 호객, 판매기록 등 판매와 관련된 일들을 했다. 1학년들은 주로 호객행위를 맡아 자리를 지키고 손님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는 것이 떨리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이 흘리듯 던지는 칭찬에 자신감이 생기며 나중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를 할 수 있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판매하는 우리가 보기에도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것들이 많았다. 우리는 예쁘고 멋진 장신구들을 많이 팔기 위해 노력했고 그만큼 상품들이 많이 팔렸던 것 같다. 구경을 하러 천막 아래로 들어온 손님들에게 작품의 특징, 핸드메이드를 최대한 어필하고 재료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배운 것이 적어 설명하는 데에 스스로도 모르는 것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
1학년 김소연, 김효경, 원동준, 이주호, 현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