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Jewelry Street

대동제 기간인 2013년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장신구 거리가 열렸다.

이번 주얼리스트리트를 통해서 금속공예학과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장신구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얼리스트리트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도 실력이 느는걸 느꼈고, 같은 과 동기들의 다양한 컨셉의 작품들을 보면서 제 안목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얼리스트리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즐거웠던건 바로 품평회때 선배님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 거였는데, 선배님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에서 신선한 충격과 스스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주얼리스트리트를 준비하며 야작을 하기도하고 재료를사고 도금을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했지만, 결국 그것들이 모두 제 실력으로 바뀔거란걸 알기에 즐거운 시간으로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주얼리 스트리트 당일, 4일간의 축제기간동안 배정받은 점포에서 판매될 작품들을 전시하는것이 처음이라는 것 때문인지 몹시 두근거리고 기쁜일이였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시작날부터 3일간 비가오는 바람에 예년보다 적은 수의 손님들이 보고가신것은 몹시 슬픈 일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선배님들과 동기들 모두 각자의 지킴이 시간에 열과 성을 다하며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을 지켜보니 비가와서 판매가 부진했던것 이상으로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걸로도 뜻모를 만족감이 차올랐습니다. 하나 둘씩 비록 자신들의 작품은 아니지만 작품들이 팔릴때마다 모두 기뻐하며 손님께 정성스레 포장해 주는 모습도 모두가 동지애를 가지고 함께 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금속공예학과 특성상 원가가 높고 특히 선배님들의 작품은 은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대가 학생들이 부담없이 살정도가 아니었어서인지 학생들이 가격대를 보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 내의 다른과나 외부에서 장신구들을 가지고와서 몇천원대의 가격에 팔아버리는 상대적으로 저희의 노고와 제품들의 질은 인정받지못하고 가격으로만 평가되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4일간의 축제가 끝나고 저희과의 주얼리스트리트도 끝나게 되었지만, 이번 주얼리스트리트를 통해 얻게된 경험들은 모두에게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의 주얼리스트리트에서는 조금더 발전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모두들 즐거운 경험으로 또 다시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1학년 임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