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조형대학 각 학과 05학번인 신입생과 재학생 및 교수들이 함께 하는 교외행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간 여주 에서 열렸다. 이번 오티는 신입생들에게 대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알찬 대학생활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조형대학 6개의 학과 05학번 신입생과 재학생 및 교수님들이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이 2월 25일 26일 1박 2일간 경기도 여주 에서 열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이게 대학생활의 첫문을 두드리는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기회를 주었다.

지난 2월 25일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외 오티를 다녀왔다. 몇주전 교내 오티때 보지 못했던 친구들. 그리고 오티때 한번씩 본 낯익은 얼굴들… 서로 가벼운 인사와 애기를 나누며 가는 길은 지루함을 덜었다. 각방에 모여 짐을 풀고 기다리던 점심식사를 했다. 모두가 배고픔에 지쳐있었는지 어색하고 썰렁했던 방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식사시간과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한두명씩 서로의 이름을 알게되고 얼굴을 익히면서 식사시간과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한두명씩 서로의 이름을 알게되고 얼굴을 익히면서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게 되었다.

그런 만남의 시간도 잠시! 연회실에 모여 조형대 신입생들의 친목을 다지기위한 각종 게임을 하기위해 정해진 조로 흩어졌다. 처음에는 나이도 과도 다른 사람들이라 어색했지만 여러가지 게임을 하면서 서로 협동하고 한 마음이 되어 친해질수 있었다. 특히나 이번 오티때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조끼리 서로 위해주면서 더 열심히 참여하고 합심할 수 있었다.

게임이 끝나고 연회실에 모여 우리는 각조끼리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덩그라니 제시된 쌩뚱맞은 재료들… 처음엔 이걸로 뭘 하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구상했다. 한시간뒤~ 역시 국민대학교 조형대생들이였다!! 그 쌩뚱맞은 재료로 기발하고 깜짝놀랄만한 작품들이 나오는데… 참 대단해요!! 이어서 교수님들의 소개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우리들이 기대한 밴드부공연이 3시간동안 펼쳐졌다. 어두운 조명 아래 펼쳐지는 열정의 소리~ 우리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무대위 공연하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즐겼다.

지난 몇년동안 입시 때문에 고생했던 우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음악과 분위기에 빠져 지난 스트레스를 훌훌털며 새로운 시작을 외쳤다.

공연이 끝나고 멍한 기분을 잠시 차가운 바깥공기를 마시며 숙소를 돌아오니 선배님들. 교수님들. 새내기들이 함께하는 술자릭 마련되었다.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이 주는 술을 한두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걸 알게 되었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배들이 조금더 가까워지는 걸 느껴졌다. 그렇게 밤을 새고 안주와 술병으로 어질러진 방을 치운후 베란다에 나와 찬 새벽공기를 마시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대학생활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앞으로 4년동안 몸담고 있을 이학교에서 잘 해 나가야 겠다고 다짐을 하니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씩 밝아져 갔다.

단체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라와 누구먼저라 할것 없이 서로에서 기대어 잠을 자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처음 느꼈었던 어색함을 찾아 볼수 없었고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글)2005학번 조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