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2012년 2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동안 강원도 횡성군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국민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본 글은 12학번 원동준 학생이 작성한 오리엔테이션 후기이다.

 

대학생활의 첫번째 관문 앞에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대전에서 올라와 학교에 왔습니다. 과실에 도착 해보니 입학식 날 봤던 동기들과 처음 보는 선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다음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서 어느덧 오티에 가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곧바로 언덕을 내려와 경상관 앞에서 버스에 탔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같은 과에 입학 해서 다행히도 혼자 앉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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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횡성까지 3시간.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각자 대학생활의 꿈이나 기대를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앞으로 겪게 될 어려움들을 생각 했을까요. 한껏 기대에 부풀어 창 밖을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세 리조트에 도착 했습니다.

강당에서 간단하게 교수진 소개와 학장님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장소개와 조별로 모임이 있었습니다. 각 조는 각 과에서 한 명에서 두 명 정도가 모여 7명의 조로 게임도 하고 다른 과의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작은 강당에 모였습니다. 강연미 교수님과 정용진 교수님이 계셨고 앞에는 학회장선배와 부학회장선배가 있었습니다. 두 분이 금속공예과에 관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훌륭하신 교수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교수님들과의 미팅이 끝나고, 방에 모였을 때 , 간단하게 음식과 술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허기진 배로 음식을 먹고 술을 한 두잔 하다보니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장기자랑 시간이 왔습니다. 모두들 갈고 닦은 개인기로 무장하여 선배들에게 한 껏 재미를 선사하고 분위기는 달아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선배와의 만남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잘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소모임들은 그 때가 시작 이였습니다. 제대 하신 남자 선배들의 군대 이야기, 동기들과의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저에겐 모두 큰 재미였습니다.

 

긴 밤 후 아침이 밝았고, 우리는 모두 버스를 타고 정릉동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오티에 만족한 듯 하였고 힘찬 대학생활을 기대한 듯 했습니다. 과실에 모여서 간단히 정리를 하고 모두 각자의 갈 곳으로 흩어졌습니다.

비록 오티에서 커플이 생긴다던지 전설을 세운다던지 하는 듣기만 하던 에피소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뜻 깊은 오티 였습니다. 내년에는 선배로써 후배들을 맞게 되겠지만 대학교 일학년 첫 오티의 감흥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글)2012학번 원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