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학기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교환학생 Anna 인터뷰 (캔자스주립대학교)
다음은 2019년 1학기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제도로 국민대학교수업을 듣게 된 Anna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 캔자스주립대학교와 국민대학교의 수업과정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요?
My school back home, I’m fine arts department, jewelry is kind of fine art but as well it’s designs here. So that’s very different. It doesn’t seem like really but it’s different. Back home we meet twice a week, here we meet only once a week. And then also there’s a lot of designing process, like a lot of planning out of the work. What I’m used to is just like a little bit of planning and most of the time spend on making.
제가 있었던 학교에서는 순수미술 학부에 있었습니다. 쥬얼리도 순수미술의 일종이라 생각했지만 여기서는 조형대학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크게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원래 학교에선 일주일에 두 번을 교수님과 수업했는데, 여기서는 일주일에 한 번만 진행합니다. 그리고 국민대는 디자인 전개 과정이 긴 것 같습니다. 내가 익숙했던 것은 짧게 계획을 세우고 작업 하는 시간에 치중하는 거였는데 그게 큰 차이입니다.
- 어떤 계기로 국민대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저에게는 두가지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올 것인지 아니면 핀란드에 갈 것 인지였습니다. 내가 한국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는 내가 체험했던 것과 아주 다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화도 다를 것 같았고, 유럽에는 한번 가봤지만 아시아는 한번도 와 본 경험이 없었기 입니다.
For me I had two options, to come to here or to go to Finland. I decided to come to Korea because I thought it would be way different than anything I’m used to. The culture, because it’s like eastern versus western culture and I’ve never been anywhere in Asia as well I’ve been to Europe before, so I thought this would be more interesting and different.
- 최근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주제가 있다면 어떤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현재 네 개의 수업을 듣고있는데, 두 개는 기술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금속공예1을 듣고있는데, 금속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있고, 유리 수업에서는 유리를 이용한 색다른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 장신구에서는 한 컨셉을 잡고 작품을 만드는 중인데, 컨셉은 ‘활기찬’으로 정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활기찬이 상징하는 것은 좋은 날씨입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활기찬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있는 작품은 여름의 산들 바람을 반사하는 컨셉을 가진 작품입니다. 공예조형 수업에서는 테이블 위에 놓을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속으로 만든 바구니를 만들고있다. 바구니이긴 하지만 평소에 바구니를 만드는 재료라 생각되지 않는 와이어와 금속으로 제작 중이다. 의도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은 아니고 일반적인 바구니의 재료가 아닌 재료로 실험적인 것을 만드는 것 같다.
Right now, I’m in four classes, two of those classes are just learning techniques. I’m in metal craft one so it’s just learning how to form metal and I’m in glass making and that one is just kind of learning different processes with glass, and then art jewelry. With that one I’m making so overall concept is lively and so I’m making that for me represents nice weather because that’s when I feel lively is when the weather’s nice so it’s a piece that reflects a nice summer breeze like the wind. For craft modeling it has to be something for table or that will sit on a table, so I’m making just kind of basket out of metal like a basket but out of wire and metal. It doesn’t have much of a purpose it’s just kind of more to experiment making a basket out of none basket material like metal.
- 언어적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나요?
한국어를 전혀 몰라서 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주변 학생들이 도와줘도 가끔 깜빡하고 전달이 안되는 부분들이 간혹 있는데 그럴 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I don’t know any Korean which isn’t very helpful. Having classes in Korean can be really confusing because even though people are helpful and willing to help me, sometimes some things are missed and forgotten, so I don’t know what’s happening. I just get lost a little bit.
- 학교 교육과정 중 좋은 점이 있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더 도전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작업물이 나올 수 있도록 뒤에서 잘 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도록 잘 잡아주시는 것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게 더 생각이 잘 잡힌 작품을 만들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다들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착합니다.
I think the professors really want to try to challenge you and push you to create the best thing possible and I think they really try to push you to think about every little detail which I think it’s really good. It makes you create something that’s more thought out, well put together. Again everyone has been very helpful and kind.
- 학교 교육과정 중 아쉬운 점은 없나요?
일주일에 한번 밖에 수업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원래 학교에선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이 있었고, 피드백을 받고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작업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여긴 일주일 4시간이고 원래 학교는 6시간인데, 일주일에 한번 수업이 있어 작업에 대해 얘기하려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것이 조금 불편한 것 같습니다.
I guess I don’t like how you only need once a week for your class, back home when we meet twice a week like every other day, it was really nice because you could get more feedback on how your projects going and more time to work. Here it’s four hours a week spent on each class back home It’s six hours. So it’s a lot more in class time and time with the professor and time to discuss and kind of check how you are doing. But here you have to wait until next week.
- 이승열 교수님과 미술관을 관람했다고 들었는데, 미술관은 어땠나요?
두개의 미술관을 갔습니다. 서울에 있는 현대 미술관 하나랑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를 보았습니다. 엄청 큰 전시라 놀라웠습니다. 한꺼번에 한 명의 작가의 작품을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술관에서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 점이 있는데, 레이블에 한국어, 영어, 그리고 중국어를 써 놓아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그리고 작가의 작품과, 과정, 그의 인생을 이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리움 미술관도 갔는데, 고대 미술부터 시작해서 현대로 넘어가고, 동양과 서양의 작가들이 모두 있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층수가 낮아질수록 점점 현대로 시대가 바뀌었는데, 낮아질수록 한국의 미술이 어떻게 변하는지 볼 수 있는것과 이전에 본 적이 없던 작가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We went to two museums. We went to the contemporary art museum of seoul, and David Hockney exhibit. It was amazing. It was very large exhibit. I’ve never seen that much work from on artist before, that was really cool. I think the museum did a really good job because they had Korean, English and I believe Chinese labels. So it was really nice, to able to read what was happening and understand his process through his life time and his work. And we went to the Leeum museum and that was really cool because it started out with ancient art and it went to contemporary art, or modern art and it had both eastern and western artist and I thought that was interesting to see all of the progress, I guess. See all the Korean arts and how it moved. As you got lower and lower it gets newer and to see contemporary art was amazing. There were a lot of artists I’ve never seen before.
전산팀 윤승현 김지은 인터뷰, 기사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