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학기 3학년 과제전

3일동안 조형 갤러리에서 3학년 1학기 과제전이 열렸다.

각 수업마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과제들을 과제가 아닌 작품으로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

타 전공 학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어 금속공예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다.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채은비나

혐오스럽지만, 혐오스럽지 않은것. 혐오스럽게 보이지 않지만, 혐오스러운 것. irony. 제가 이작업을 통해 표현 하고자 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라는 재료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처음에는 막막했고, 꽤나 애를 먹었다.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간 신체의 일부는 자신에게도 혐오감을 불러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혐오감을 없애고 호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금속을 쓰게되었다. 반짝이는 금속선과 까만 머리카락이 서로 잘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듯… 아직도 아리송 하다. 작업을 하면서 고민을 했던 만큼 애정도 많이 가지만, 부족한점이 눈에 띄여 아쉽다.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낯선 곳에서의 탄생] – 김현진

재료 : 정은선

 

에곤 쉴레의 작품 ‘꽃이 만발한 들판에 서있는 후광을 지닌 소년’을 재해석하여 평면적 드로잉. 이후 입체적 작품까지 만들게 되었다. 드로잉에서의 필체[곡선]의 느낌, 선재 특유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자 애썼다.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 김자경

 

재료 : 정은, 신문지

 

신문지와 금속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신문지는 불에 태우고, 은은 망상조직을 하였다.

 

Making Cup – 공예조형

제작의도 : 기본 형태에 대한 자유로운 변형을 통해 구조적 변화와 공간인식을 경험하고자 한다.

 

제작방법 : 형태의 기본인 원기둥이나 사각기둥을 재해석하여 컵의 기능을 가진 작품을 제작. 원하는 기본형태를 분한할거나 펼치고 또는 덧붙여서 그 기본 형태가 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구조 변화와 공간들을 연구하여 조형적인 컵을 만든다. 형태 분할은 4회이상 넘기지 말고 15cm~15cm를 넘기지 말아야한다.

 

 

 

 

 

유리공예 – 조별 제작

 

현대 유리미술을 중심으로 유리작업의 기법적인 소개와 이해를 통해 다른 타 재료와의 다양한 혼용 등 의 자유로운 시도와 발상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이다. 실기 수업을 통해 유리의 기법적인 이해를 돕고 학생 개개인의 주관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5~6명이 한조가 되어 작업을 하였다.

 

알퐁스 뮈샤(왼쪽위)

알퐁스 뮈샤의 한 그림을 5개로 분할 하여 유리 판 하나에 그림을 따라서 꾸며보았다. 5개의 유리를 겹침으로 인해 공간감을 주었다.

조원: 이하림,김자경,조선율,채은비나,강소라,김서주

 

Puzzle(오른쪽위)

호안 미로의 작품이다.유명한 미술가의 그림을 유리 위에 펼쳐 보면 어떨까? 게다가 퍼즐이다. 유리기법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조원: 이진아,장미,박시현,이성우,최한나

 

어우러짐(아래)

각자다른 사람, 각자다른 생각이 모여서 하나가 된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각 피스에 퓨징기법을 사용하였고, 삼각형의 모양과 거울을 이용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주었다.

조원: 박빛나,김현진,양버들,크리스,이지혜